졸렬한 클롭의 인터뷰, "조타, 태클 얼굴 아냐! 메이슨 너네 수비 축구나 신경 써"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5.01 09: 43

토트넘은 지난 4월 3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원정 경기 전반 15분만에 3골을 내주고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맹활약을 통해 3-3 으로 따라 붙었으나 조타에게 극장골을 내주면서 3-4으로 패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토트넘을 제치고 리그 5위로 올라섰다. 반면 토트넘은 공격진의 고군분투에도 수비에 발목이 잡히면서 6위로 떨어졌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 같은 느낌을 주는 경기였다. 전반 15분만에 내리 3골을 내주면서 와르르 수비가 무너졌다.

무너지던 토트넘을 살린 것은 공격. 전반 39분 페리시치의 패스를 케인이 마무리하면서 만회골을 터트렸다.
여기에 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위협적인 라인 브레이킹 이후 먼 포스트 감아차기를 날린 것이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한차례 골대를 강타한 손흥민은 후반 32분 추격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된 히샬리송의 동점골까지 이끌어 내면서 0-3으로 뒤진 경기를 3-3으로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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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시 한 번 수비가 발목을 잡았다. 루카스 모우라의 실책에 최후방의 에릭 다이어가 저지하지 못하면서 그대로 디오고 조타의 극장골을 내줬다. 조타는 후반 35분 올리버 스킵의 얼굴을 발로 가격했으나 퇴장당하지 않은 것이 골로 이어졌다.
경기 후 위르겐 클롭 감독은 인터뷰에서 이해가 가지 않는 급발진을 보였다. 앞서 토트넘의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은 "우리의 공격 기회가 많았는데 승리하지 못해서 아쉽다. 특히 조타가 퇴장당하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인터뷰했다.
이를 들은 클롭 감독은 인터뷰에서 또 갑작스럽게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우리가 밀렸다고 했는데 졌냐? 애시당초 토트넘은 처음 20분 동안 공도 잡지 못했다. 토트넘은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수비 후 역습에만 치중했다. 토트넘은 제대로 된 축구나 해라"고 말했다.
조타를 저격한 메이슨 감독 대행에 대해 클롭은 "제대로 말하다. 토트넘 가지고 그런 축구를 해서는 안 된다. 공격적으로 더 좋은 축구나 해야 된다"라면서 "애시당초 조타의 태클은 머리를 향하지 않았다. 메이슨 감독은 자기 팀 일인다 신경 써야 된다"라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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