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1, 토트넘)이 리버풀이 아닌 토트넘 수비와 대결서 패했다.
토트넘은 지난 4월 3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원정 경기 전반 15분만에 3골을 내줬으나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맹활약을 통해 3-3 으로 따라 붙었으나 조타에게 극장골을 내주면서 3-4으로 패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토트넘을 제치고 리그 5위로 올라섰다. 반면 토트넘은 공격진의 고군분투에도 수비에 발목이 잡히면서 6위로 떨어졌다.
토트넘은 전반 3분 아놀드의 크로스를 존스가 편하게 슈팅으로 연결하게 놔두면서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5분 다시 한 번 다이어의 실책으로 각포의 컷백 패스 이후 디아스의 추가골이 터졌다.
여기에 전반 15분 다이어가 마크맨을 놓쳐 로메로가 무리한 양발 태클을 시전하면서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살라가 마무리하면서 0-3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호러쇼를 펼친 수비진과 달리 손흥민과 케인이 분전했다. 전반 39분 페리시치의 패스를 케인이 마무리하면서 만회골을 터트렸다.
여기에 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위협적인 라인 브레이킹 이후 먼 포스트 감아차기를 날린 것이 골대를 강타했다.
손흥민은 후반 9분 다시 한 번 골대를 강타했다. 감이 올라온 손흥민은 후반 32 후방서 날아온 긴 패스를 잡고 알리송과 1대1 찬스를 놓치지 않고 마무리하면서 자신의 시즌 10호골을 완성했다.
이로 인해서 손흥민은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PL 역사산 손흥민이 10번째 기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웨인 루니가 11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넣어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손흥민의 팀 동료인 해리 케인도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도 이 반열에 올라선 것이다. 또한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PL 통산 103골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동률을 이르면서 통산 득점 랭킹에서도 32위.
나아가 손흥민은 EPL 통산 103골을 넣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EPL 통산 득점 랭킹에서도 32위가 됐다.
이로 인해서 스코어는 2-3으로 토트넘이 더욱 기세를 타게 됐다. 여기에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히샬리송의 동점골까지 이끌어내면서 극장의 주인공이 되나 싶었다.
그러나 주인공은 토트넘 수비였다. 히샬리송의 동점골 직후 이어진 리버풀 역습서 조타에게 극장골을 허용하면서 토트넘은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여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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