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22, 셀틱)가 속한 명문 셀틱이 또 하나의 우승컵을 노린다.
셀틱은 30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햄든 파크에서 개최된 ‘2023 스코티시컵 준결승’에서 라이벌 레인저스를 1-0으로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통산 40회 스코티시컵 최다우승을 자랑하는 명문 셀틱은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교체명단에 있던 오현규는 후반 39분 교체출전으로 기회를 잡았다. 오현규는 추가시간까지 11분 정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셀틱은 최전방에 득점왕 후루하시 쿄고, 왼쪽 날개에 마에다 다이젠, 왼쪽 미더필더 하타테 레오까지 세 명의 일본선수를 선발로 출격시켰다.
전반 42분 마에다의 패스를 조타가 골로 연결해 셀틱이 1-0 리드를 잡았다. 한 골에 만족 못한 셀틱은 후반전 5명의 선수를 차례로 교체하며 승부수를 걸었다.
후반 39분 후루하시가 빠지고 드디어 오현규가 투입됐다. 오현규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골키퍼를 압박하며 기회를 노렸다.
결국 추가시간까지 한 골을 잘 버틴 셀틱이 소중한 승리를 가져갔다. 수만명의 셀틱 팬들이 결승진출을 자축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