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 사상 최초 스쿠데토를 노리는 김민재(27, 나폴리)의 우승이 오늘 가능하다.
세리에A 2위 라치오는 30일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자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세리에A 32라운드’에서 홈팀 인터 밀란에 1-3 역전패를 당했다.
2위 라치오는 승점 61점에 묶였다. 이어서 벌어지는 나폴리 대 살레르니타나전에서 나폴리가 승리한다면 승점 81점이 돼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우승이 확정된다. 나폴리가 우승한다면 디에고 마라도나 시대 이후 무려 33년 만이다.
라치오는 전반 30분 펠리페 안데르손의 선제골이 터져 1-0으로 앞서나갔다. 김민재의 우승이 오늘은 어려울 것으로 보연다.
로멜루 루카쿠가 김민재 우승 도우미로 나섰다. 후반 32분 루카쿠의 패스를 받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동점골을 넣었다. 불과 6분 뒤 이번에도 루카쿠의 도움으로 로빈 고젠스가 역전골을 터트렸다.
마르티네스는 후반 45분 세 번째 골까지 넣어 라치오를 침몰시켰다. 인터 밀란의 역전승으로 나폴리가 우승할 확률은 99% 이상 올라갔다. 문제는 오늘 하느냐 다음 경기에 하느냐 차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