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울린 결승골' 에드가 "장점 살려 득점했지만... 선수들 희생정신→승리로"[오!쎈 수원]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4.30 21: 53

"모든 선수들의 희생정신에서 나왔다."
'결승골 주인공' 에드가가 자세를 낮췄다.
대구는 30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사진] 에드가 / 한국프로축구연맹.

이날 결과로 대구는 3승4무3패, 승점 13을 기록하며 한 경기 덜 치른 수원FC(승점 12)를 끌어내리고 일단 7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수원은 무승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개막 후 2무 8패, 승점 2로 제자리걸음을 하며 최하위(12위)에 머물렀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에드가였다. 코너킥 찬스를 살려 결승골을 넣었다. 후반 8분 이용래가 올린 킥을 에드가가 높은 타점을 자랑하며 헤더골로 연결했다.
경기 후 에드가는 "수원 원정 2경기가 있었는데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힘들 거라고 생각했지만 경기장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오늘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대구는 수원FC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을 얻었다.
에드가는 2경기 연속 헤더골을 작렬했다. 그는 "가지고 있는 장점이 헤더다. 그렇게 해서 2골을 넣었지만 우리 선수들의 투지와 열정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본다. 이런 승리는 모든 선수들의 희생정신에서 나왔다"고 주변으로 공을 돌렸다.
최원권 대구 감독의 에드가 신뢰는 상당하다. 에드가는 쉴 틈 없이 경기에 나서고 있다.
에드가는 "올 시즌 힘들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동계훈련 때 많은 준비를 했다. 지금 같은 경우 부상 위험이 있을 수 있기에 훈련, 회복, 치료 모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체력 부분에 더 주의를 기울인다면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구는 '햄스트링 부상' 세징야의 부상 이탈 속 수원 원정 승리를 따냈다. 올 시즌 세징야가 빠진 3경기 중 처음으로 나온 대구의 승리다. 
에드가는 "세징야는 대구 키플레이어다. 경기 자체를 (혼자서도) 변화시킬 선수다. 팀에 필요한 선수라는 것은 알고 있다. 감독님께서 세징야가 빠졌을 때 전술적인 부분, 선수 기용 부분을 잘 해주시기에 오늘 같은 경기가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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