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안된다."
세리에 A 라치오가 김민재가 속해 있는 SSC 나폴리의 조기 우승을 막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라치오는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인터 밀란(인테르)과 2022-2023 세리에 A 32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다.
이 경기는 나폴리의 우승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2위 라치오가 이날 경기에서 이기지 못할 경우 나폴리의 세리에 A 우승이 눈앞에 다가서기 때문이다. 나폴리가 인테르-라치오전에 이어 열리는 살레르니타나와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33년 만의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29일 이탈리아 '피아네타 밀란'에 따르면 마우리치오 사리 라치오 감독은 인테르와 경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우리 경기를 생각해야 한다. 순위를 보면 우리가 패할 경우 나폴리의 파티가 준비된다"면서 "우리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나폴리는 어쨌든 우승을 하겠지만 가능한 늦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30일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 웹'에 따르면 이글리 타레 라치오 단장은 "나는 적절한 시기에 톱 티어 리그 경기를 치르는 것이 정당하다고 본다"면서도 "우리는 나폴리와 상관 없이 우리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 경기에서 이겨 나폴리의 우승 파티를 연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