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호 더비’에서 인천이 웃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2-0으로 이겼다. 포항(5승4무1패)은 시즌 첫 패를 당하며 3위에서 올라가지 못했다. 인천(승점 12점)은 8위다.
지난 시즌까지 포항에서 뛰었던 신진호가 인천으로 이적하며 ‘신진호 더비’가 성사됐다. 신진호는 경기 전 김기동 포항 감독을 만나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신진호는 친정팀을 상대로 선발로 출격했다.
변수가 생겼다. 전반 34분 경고를 받은 김인성은 전반 추가시간 제르소에게 깊은 태클을 들어갔다. 다시 경고를 받은 김인성은 퇴장 당했다. 포항은 후반전 10명이 싸우며 열세를 맞았다.
결국 후반 10분 문지환이 중거리포로 선제골을 넣었고, 10분 뒤 천성훈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인천이 순식간에 2-0 리드를 잡았다.
홈에서 첫 패배 위기를 맞은 포항은 달아올랐다. 후반 추가시간 양팀 선수들이 대거 신경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신광훈, 신진호, 하창래가 경고를 받았다. 신진호는 친정팀 선수들과 충돌하며 경기가 과열됐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