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닮은꼴’로 유명한 정동식(44) 심판이 나폴리를 뒤집어놨다.
유튜브채널 ‘슛포러브’는 정동식 심판이 나폴리를 방문한 영상을 29일 공개했다. 33년 만의 스쿠데토 획득을 앞두고 있는 나폴리의 생생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정동식 심판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김민재 닮았다고 난리가 났다. 외모가 비슷한 정 심판이 나폴리 유니폼까지 입으니 영락없는 김민재였다. 나폴리 팬들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사인과 사진을 요청해 골목이 마비될 정도였다. “킴! 킴! 킴!”을 연호한 팬들은 공짜로 피자까지 선물했다.
당황한 정동식 심판은 피자박스에 “저 김민재 아닙니다!”라고 이탈리아어로 적어서 들고 다녔다. 김민재 유니폼의 사인요청도 정중히 거절했다. ‘짭민재’라는 설명에도 팬들은 유쾌하게 웃으면서 “상관없다”며 정 심판과 사진을 찍었다.
정동식 심판은 “유명인은 힘들구나. 편안하게 밥을 먹고 어디를 다닐 수가 없다. 김민재가 아니라고 했는데도 사진을 요청했다. 한국사람으로서 너무 뿌듯하다”면서 김민재의 엄청난 인기를 대신 느꼈다. 나폴리 곳곳에 김민재의 사진과 유니폼 등을 쉽게 볼 수 있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