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7, SSC 나폴리)를 노리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이 추가됐다. 이번엔 세계 최고 갑부 클럽이다.
영국 '미러'는 30일(한국시간) 에디 하우 감독이 이끄는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4명의 '엘리트 선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면서 "나폴리에서 한 시즌을 보낸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뉴캐슬은 2021년 사우디 국부펀드인 PIF가 인수하면서 세계 최고 갑부 클럽이 됐다. 사우디 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실질적인 구단주다.
뉴캐슬은 지난해 10월 PIF가 구단을 인수한 후 첫 풀 시즌인 이번 시즌 아스날,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유럽 대항전에 나서기 위해서는 선수 보강이 필수적이다. 그 중 센터백 보강도 뉴캐슬에 필요한 옵션으로 꼽히고 있다. 이 매체는 "최우선 포지션은 스벤 보트만(23)의 파트너인 오른쪽 센터백"이라고 강조했다.
뉴캐슬은 보트만과 함께 파비안 셰어(32, 스위스)가 수비진의 중심을 잡고 있다. 하지만 셰어의 나이가 들면서 앞으로 몇 년 동안 수비를 책임질 수 있는 젊은 선수를 찾고 있다.
이 매체는 "수많은 유럽의 최고 클럽들이 나폴리에서 한 시즌을 보냈을 뿐인 김민재와 연결돼 있다. 김민재는 이미 해당 포지션에서 세계 최고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재는 나폴리를 떠날 경우 잉글랜드로 이적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약은 겨우 4000만 파운드에 이적할 수 있는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 조항이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김민재는 7월 1일부터 15일 사이 4500만 유로(약 665억 원)에서 7000만 유로(약 1034억 원) 사이에 형성돼 있는 바이아웃 조항에 따라 이적이 가능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리버풀 등 프리미어리그 톱 클럽들이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
또 미러는 "김민재는 셰어와 비슷한 체형을 갖췄지만 발밑 기술이 좋고 전진하는 플레이를 통해 나폴리 공격수들에게 편안함을 안기고 있다"고 장점을 부각시켰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