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시메오네, 이강인에게 진심이다.. "960억 佛 국대 MF 내치고 영입"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5.01 05: 13

포르투갈 '렐레보'의 기자 마테오 모레토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이강인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접촉이 이어지고 있다. 선수 개인 합의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마요르카 주전으로 꾸준하게 출전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선과 3선을 오가면서 리그 전 경기(33경기)를 출장하면서 5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24일 헤타페와 라리가 경기에서 이강인은 멀티골을 작렬하며 팀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선발 출전한 그는 0-1로 끌려가던 후반 12분 골키퍼가 쳐낸 공을 재차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터트렸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70m 가까이 단독 질주한 뒤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까지 작렬했다.
여기에 강호 아틀레티코와 경기에서도 교체로 출전해서 드리블을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인상적인 온볼 능력을 과시하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이미 아틀레티코는 이강인 영입에 관심이 컸다.  지난 1월에도 마요르카에 이강인 영입을 문의했지만 거절당했다. 핵심 선수인 이강인을 시즌 도중 내주면 팀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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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는 현재 이강인에 대해 1500만 유로~2000만 유로(222억 원~296억 원)으로 이적료를 책정했다. 스페인 현지 언론에서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선수 정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원에 중복 자원이 많은 만큼 선수 매각 후 이강인을 주전으로 쓰겠다는 생각이다. 먼저 아틀레티코는 다음 시즌 유스 출신의 미드필더 사울의 방출이 확실시된다. 여기에 추가적인 중원의 매각도 가능성이 높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토마스 르마. 프랑시 국대 출신의 그는 과거 AS 모나코에서 아틀레티코에 6500만 유로(약 960억 원)의 이적료로 합류했으나 기대 이하의 활약에 그치고 있다.
수비 축구의 대가로 알려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이번 시즌 3-5-2로 포메이션 전환을 시도하면서 새로운 전술 시험에 나서고 있다.
현지 언론의 예상대로 르마마저 내치고 이강인을 영입한다면 그를 중심으로 중원 개편이 시작될 확률이 높다. 명장이 직접 나서 진심을 보이고 있는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중심으로 어떠한 축구를 구사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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