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2, 마요르카)이 강하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와 연결되고 있단 최근 소식이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30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와 이강인 사이에 좋은 진전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28일 “아틀레티코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직접 이강인의 영입을 승인했다"고 전한 매체다. 마요르카와 아틀레티코가 2일 동안 급진전 된 이야기를 나눴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렐레보’는 “저번에 전한 기사에서 기대했던 이번 주 (마요르카와 아틀레티코의) 마드리드에서의 접촉은 앞으로 10일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틀레티코는 모든 경쟁을 예상하고 있고, 또 이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강인과 아틀레티코 간의 계약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 층 강화된 주장을 펼쳤다.
'똑똑한 구단’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의 실력뿐만 아니라 종합적인 면을 고려해 그의 영입을 추진하고 싶어 한다.
이강인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는 ‘렐레보’는 전날(29일) “이강인은 유명해진 이후 광고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국에서 스포츠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다. 더불어 그는 마요르카 지역을 한국에서 관광지로 인식하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의 아시아 국가 내 팬층과 관심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경제적 상황이 그리 좋지 않단 것을 감안하면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을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 외적으로 작용할 '이강인 효과'를 염두에 두고 아틀레티코가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단 뜻이다.
이강인은 올 시즌 마요르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모든 경기(33경기) 통틀어 5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의 활약 덕분에 마요르카는 현재 리그 12위로, 강등권에서 상당히 멀어져 있다.
특히 지난 24일 헤타페와 라리가 경기에서 이강인은 멀티골을 작렬하며 팀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선발 출전한 그는 0-1로 끌려가던 후반 12분 골키퍼가 쳐낸 공을 재차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터트렸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70m 가까이 단독 질주한 뒤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까지 작렬했다.
이강인 이적 관건은 바이아웃이다. 현지 매체 보도와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이 주장하는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은 상이하다. 1800만 유로(약 265억 원), 많게는 3000만 유로(약 443억 원)로 전해지고 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