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복심은 SON의 토트넘 아닌 라리가 3강 아틀레티코!..."문제는 이적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4.30 16: 13

포르투갈 '렐레보'의 기자 마테오 모레토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이강인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접촉이 이어지고 있다. 선수 개인 합의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마요르카 주전으로 꾸준하게 출전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선과 3선을 오가면서 리그 전 경기(33경기)를 출장하면서 5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24일 헤타페와 라리가 경기에서 이강인은 멀티골을 작렬하며 팀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선발 출전한 그는 0-1로 끌려가던 후반 12분 골키퍼가 쳐낸 공을 재차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터트렸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70m 가까이 단독 질주한 뒤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까지 작렬했다.
여기에 강호 아틀레티코와 경기에서도 교체로 출전해서 드리블을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인상적인 온볼 능력을 과시하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이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 영입에 관심이 컸다.  지난 1월에도 마요르카에 이강인 영입을 문의했지만 거절당했다. 핵심 선수인 이강인을 시즌 도중 내주면 팀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 
마요르카는 현재 이강인에 대해 1500만 유로~2000만 유로(222억 원~296억 원)으로 이적료를 책정한 상태. 따라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 
이강인의 뛰어난 활약상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웨스트햄과 아스톤 빌라 등 여러 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는 상태다.
일부에서는 토트넘의 이름도 거론되기도 했다. 실제로 창의적인 미드필더가 없는 토트넘이기에 이강인이 가세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한 상태다.
단 이강인의 복심은 다른 것 같다. 모레토는 "아틀레티코 입장에서 이강인 영입서 선수 설득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라면서 "이미 지난 겨울 이적 시장서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틀레티코는 지난 겨울 이적 시장서 이강인과 개인 합의는 체결했으나 마요르카가 선수 매각을 거부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모레토는 "이강인과 아틀레티코는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 합의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면서 "문제는 이적료다. 아틀레티코는 선수 매각 이후에야 이강인을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