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위로 떨어진 첼시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선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첼시는 차기 사령탑이 유력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지원하기 위해서 폴 미첼 모나코 단장을 선임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지난 27일 브렌트포드와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서 0-2로 패했다. 전반 37분 자책골에 이어 후반 33분 추가골을 허용했다. 경기력에 실망한 홈팬들은 속속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끝내 반전은 없었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6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번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 그런데 올 시즌엔 너무 다르다. 현재 20팀 중 12위(승점 39점).
첼시는 지난달 12일 레스터시티와 리그 경기(3대1)를 끝으로 공식전 8경기에서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최근엔 5연패 늪에 빠졌는데 이는 1993년 이후 30년 만이다. 당시 첼시는 리그 14위로 마감했다.
결국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지만 쉽지 않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협상에 실패했고 포체티노 감독을 원하고 있다.
포체티노와 호흡을 맞췄던 미첼 단장은 과거 RB 라이프치히, 사우스햄튼, 토트넘에서 일한 바 있다.
첼시는 사우스햄튼 시절에는 사디오 마네, 토트넘 시절에는 손흥민과 델레 알리 등을 발굴했던 미첼 단장의 실력을 인정해 합류 시킬 계획이다.
더 선은 "첼시는 미첼 단장이 포체티노 감독과 호흡이 좋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새로운 첼시의 리빌딩을 이끌기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