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최악' 수원, 오직 승리만 '답'... 대구 상대로 시즌 첫승 따낼까[오!쎈 프리뷰]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4.30 07: 09

과연 수원삼성이 시즌 첫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수원과 대구FC는 30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순위는 대구가 더 높다. 2승 4무 3패, 승점 10으로 8위다. 올 시즌 승리가 없는 수원은 2무 7패, 승점 2로 최하위(12위)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시즌 첫 승이 절실한 수원이다. 지난 17일 이병근 감독을 경질한 수원은 최성용 감독 대행 체제로 대구전에 나선다. 
최 대행 지휘 속 수원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앞서 ‘슈퍼매치’ FC서울전 1-3 패, 25일 포항과 맞대결에선 0-1로 졌다.
더불어 오동석 수원 단장이 선수들이 패배에 자책하고 있을 때 K리그1 경쟁팀 감독들을 치켜세우는 말실수를 해 수원의 그라운드 밖 분위기도 좋지 못하다. 대구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일궈내야 하는 수원이다.
앞서 상대한 서울과 포항은 리그 상위권 팀인 것을 감안하면 수원의 패배는 그나마 참작 가능하다. 그러나 중하위권 대구전에서도 패한다면 앞으로 수원의 최하위 탈출은 여전히 밝지 못할 전망이다.
수원은 최근 4경기 4득점이 모두 다른 선수들로부터 나왔다. 여러 공격 루트를 통해 대구를 공략할 저력이 내재돼 있단 뜻이다.
[사진] 세징야 / 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는 세징야 부상 속 수원 원정 승리를 노린다. 
세징야는 지난 26일 수원FC전(1-1 무)을 소화하던 중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최소 1주가량의 휴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의 빈자리를 최원권 감독이 잘 메우는 것이 수원전 승리 핵심이다. 
대구는 고재현과 에드가 등 주전 멤버들의 활약이 필수다. '베테랑' 이근호 등 교체 자원들의 번뜩이는 움직임도 따라와야 한다.
과거 통산 기록은 대구의 편이 아니다. 대구의 수원전 통산 전적은 9승 12무 25패로 열세다. 그러나 최근 10경기로 범위를 설정하면 6승 2무 2패로 앞선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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