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잃으면 어느새 손흥민 GK와 일대일... 긴장 풀지 않는다" 리버풀 클롭 감독의 걱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4.30 06: 02

"볼 잃으면 손흥민이 골키퍼와 일대일 한다. 가장 좋은 상태 토트넘 생각하고 맞대결 할 것". 
리버풀과 토트넘은 오는 5월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2022-2023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을 펼친다. 
리버풀은 최근 3연승을 거두며 승점 53점으로 7위에 올라있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점 60점이기 때문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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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토트넘은 최근 리그 2무 1패에 그치면서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이 경질되는 등 팀이 굉장히 어수선한 분위기다. 승점 54로 5위를 달리고 있으나 리버풀보다 한 경기 더 치렀기 때문에 '5위 같지 않은 5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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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토트넘은 지난 24일 뉴캐슬에 전반 21분 만에 5골을 내주는 등 참혹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1-6으로 대패했다.
따라서 리버풀과 토트넘은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하는 살얼음판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경기를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서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뉴캐슬이 1-0으로 이긴 것을 보고 잠깐 어딜 다녀왔는데 5-0이 돼 있더라. 스크린이 고장난 줄 알았다"며 농담을 하면서도 토트넘이 전반에 두 골 내주고 후반 두 골 넣어 비긴 28일 맨유전을 예로 들며 "가장 좋은 상태의 토트넘을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방심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드러냈다.
이어 클롭 감독은 "토트넘은 최근 몇 년간 유럽에서 최고의 카운터어택 능력을 갖춘 팀"이라고 칭찬하며 "볼을 한 번 잃으면 해리 케인이 나타나고 다음엔 골문 앞에 손흥민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장면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영혼의 파트너인 케인과 손흥민의 활약에 긴장을 풀지 않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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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클롭 감독은 "우선 토트넘을 상대로 가장 좋은 방법은 볼을 잃지 않는 것"이라며 "후반전에 맨유를 이길 수도 있었다. 그게 토트넘"이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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