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마요르카)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에 구체적인 조건이 나왔다. 바로 한국 방한 경기다.
릴레보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점점 가까워 지고 있다"면서 "아틀리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강인 영입을 원하고 있다. 따라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500만 유로(222억 원)에서 2000만 유로(295억 원) 사이 금액으로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강인에 대한 관심은 프로 무대에 데뷔했던 발렌시아 시절부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여러 차례 이강인을 지켜봤다. 수년이 지난 지금 이전보다 훨씬 가깝다. 지난 1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마요르카에 제안을 건넸지만 거절을 당했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이강인은 마요르카의 핵심을 자리 잡았다. 30경기에 나서 5골-4도움을 기록중이다. 스탯 뿐만 아니라 이강인 중심으로 경기를 펼친다.
최근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이강인은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 선정 스페인 라리가 베스트 팀과 유럽 5대리그 베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 라리가 사무국에서 선정하는 4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오르기까지 했다.
이적설은 당연히 떠올랐다. 특히 이강인의 에이전트가 영국을 방문하면서 더욱 주목 받았다. 이강인의 에이전트는 맨체스터 시티, 아스톤 빌라, 울버햄튼, 번리 등을 방문했다. 특히 아스톤 빌라의 영입 가능성이 제기되며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릴레보는 "이강인은 마요르카 잔류에 힘을 보탰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지난 몇 시간 동안 마요르카와 맞대결을 계기로 아틀레티코가 부상했다. 올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맨체스터 시티와 대한민국에서 맞붙는다. 이강인 영입과 연결되는 단서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