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 프라이부르크가 3연승을 질주했지만, 정우영(24)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SC 프라이부르크는 2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쾰른 라인에네르기슈타디온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30라운드에서 FC 쾰른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56점(16승 8무 6패)으로 4위 자리를 지켰다.
프라이부르크는 4-2-2-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루카스 횔러-미하엘 그레고리치, 빈센초 그리포-도안 리츠, 니콜라스 회플러-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 크리스티안 귄터-필리프 린하르트-마티아스 긴터-루카스 퀴블러, 마르크 플레컨이 선발 출격했다. 정우영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프라이부르크가 위기를 넘겼다. 전반 21분 골키퍼 플레컨이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제대로 쳐내지 못했고, 린톤 마이나가 이를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플레컨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전반 23분 코너킥 기회에서 나온 에릭 마르텔의 결정적 헤더도 플레컨에게 막혔다.
좀처럼 승부의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 전반 30분 횔러가 도안의 패스를 받아 박스 우측으로 파고든 뒤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42분 횔러의 뚝 떨어지는 과감한 발리슛도 골키퍼를 뚫어내지 못했다.
후반 9분 프라이부르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횔러가 머리로 크게 돌려놨고, 골문 앞으로 쇄도하던 도안이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다.
양 팀은 이후로도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승부는 프라이부르크의 1점 차 승리로 막을 내렸다.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리던 정우영은 경기장을 밟지 못했다.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감독은 교체 카드를 총 4장 사용했지만, 정우영은 선택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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