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FIBA 월드컵 조 편성 완료...미국, 그리스·​요르단·​뉴질랜드와 격돌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조 편성이 완료됐다.

FIBA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2023 FIBA 월드컵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8월 25일 개막하며 일본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3개국에서 열린다.

총 32개국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투지만, 한국은 참가하지 않는다. 한국은 지난해 2월 코로나19 확진자 속출로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 기권했고, 이를 이유로 실격당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어쩔 수 없는 상황임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지만, FIBA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그대로 자격을 발탁했다.

한국을 제외한 32개국은 한 조에 4팀씩, 총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A조부터 D조까지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경기를 펼치고, E조와 F조는 일본 오키나와, G조와 H조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대회를 진행한다.

지난 2019년 중국 월드컵에서 7위에 그쳤던 미국은 요르단, 그리스, 뉴질랜드와 함께 C조에 속했다.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은 이란, 브라질, 코트디부아르와 함께 G조에 편성됐다.

개최국 일본과 필리핀은 각각 E조와 A조에 배정됐다. 또 다른 개최국인 인도네시아는 아시아 1차 예선에서 탈락해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 2023 FIBA 월드컵 조 편성 결과

A조 : 앙골라, 도미니카 공화국, 필리핀, 이탈리아

B조 : 남수단, 세르비아, 중국, 푸에르토리코

C조 : 미국, 요르단, 그리스, 뉴질랜드

D조 : 이집트, 멕시코, 몬테네그로, 리투아니아

E조 : 독일, 핀란드, 호주, 일본

F조 : 슬로베니아, 카보베르데, 조지아, 베네수엘라

G조 : 이란, 스페인, 코트디부아르, 브라질

H조 : 캐나다, 라트비아, 레바논,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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