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패배 김두현 전북 코치, "내려서는 팀 상대로 득점 어렵다...부족한 부분도 있었다" [전주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4.29 19: 04

"결과가 이렇게 나와 팬 여러분들께 항상 죄송하다."
전북현대모터스 FC는 29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에서 강원 FC에 0-1로 패배했다.
팽팽했던 경기다. 두 팀은 쉽사리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강원의 결승골은 후반전 추가시간에야 터졌다. 전북은 경기 종료 직전 양현준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 종료 후 김두현(41) 코치는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상대가 좀 내려서면서 경기에 임했다. 그걸 저희가 어떻게든지 무너뜨려 득점하려 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내려서는 팀에 득점하기란 쉽지 않다. 결과가 이렇게 나와 팬 여러분들께 항상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김두현 코치는 '선수 선발에 감정을 배제하고 있는 게 맞냐'라는 날선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 코치는 "지도자로서 감정을 가지고 선수를 선발하지는 않는다. 전반적인 부분을 모두 체크해 판단한다. 상황이 여러가지로 어렵다. 선수들에게 전달할 부분은 확실히 했다. 상대의 특징도 전달해 인지시켰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것조차 변명이 될 수 있다"라며 "이럴 때일수록 선수들이 실망하지 않고 뭉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8라운드에서 항의로 김상식 감독이 퇴장당한 데 이어 이번 경기에서 홍정호와 김문환도 판정에 항의하던 도중 퇴장당했다. 이에 김두현 코치는 "누구나 상황은 다 봤을 것이다. 한 경기를 위해 선수들은 피땀 흘려 준비한다. 결과가 이렇게 나와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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