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사건 영향 없었다’ 황의조 없는 서울, 나상호 멀티골 폭발...수원FC에 3-0 쾌승 2위 도약 [오!쎈 수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4.29 15: 53

FC서울이 오심사건을 대승으로 단번에 털었다.
FC서울은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2 2023 10라운드’에서 나상호의 멀티골이 터져 수원FC를 3-0으로 제압했다. 승점 19점의 서울이 울산(승점 22점)에 이어 2위로 뛰어올랐다. 수원FC(승점 12점)는 6위를 유지했다.
수원은 에이스 이승우와 김현, 라스까지 공격 삼총사가 모두 빠졌다. 3-5-2의 수원은 김주엽과 이대광 투톱을 가동했다. 박철우, 박주호, 윤빛가람, 김선민, 이용의 중원이었다. 잭슨, 김현훈, 신세계의 스리백에 골키퍼는 노동건이었다.

[사진] 수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서울은 4-1-4-1로 맞섰다. 김신진 원톱에 임상협, 한찬희, 팔로세비치, 나상호의 2선이었다. 기성용이 공수를 조율하고 이태석, 김주성, 이한범, 김진야 포백이었다. 수문장은 최철원이 맡았다.
전반 8분 수원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이대광이 수비수 앞에서 공을 한 번 접고 때린 왼발슛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선제골은 서울이 쐈다. 전반 22분 문전에서 김신진이 내준 공을 한찬희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에 밀어넣었다. 서울이 1-0 기선을 잡았다.
[사진] 수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서울은 전반 35분 임상협의 시저스 킥이 그대로 골이 됐다. 하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면서 골은 무효가 됐다. 서울이 전반전을 1-0으로 리드했다.
후반 5분 서울 쪽으로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갔다. 나상호가 우측면을 돌파하는 순간 무릴로가 손으로 패스를 막았다.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나상호의 득점으로 서울이 2-0으로 승기를 잡았다. 탄력 받은 나상호는 후반 7분 골대까지 강타했다.
수원은 후반 17분 무릴로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기회를 날렸다. 기성용의 왼발 슈팅을 노동건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 실점을 면했다.
[사진] 수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나상호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7분 나상호가 왼발슛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나상호의 멀티골로 서울이 3-0으로 앞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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