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킹' 오세근이 안양 KGC에 챔피언결정전 2승을 안겼다.
안양 KGC는 29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서 서울 SK에 81-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챔피언결정전서 2승 1패를 기록, 통합우승을 위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KGC 승리의 일등 공신은 노장 오세근. 오세근은 이날 SK를 상대로 23점-9리바운드를 기록, 팀 공수의 핵심 역할을 해냈다. 또 KGC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이 16점-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렌즈 아반도는 14점-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SK는 경기 초반 빠른 공격을 펼치며 KGC를 압박했다. SK는 전반서 최부경(9점), 리온 윌리엄스(9점), 김선형(8점) 등 선수 전원의 고른 활약으로 KGC에 37-31로 리드했다.
KGC는 3쿼터서 폭발했다. 아반도가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뽑아냈고 스펠멘과 오세근이 각각 7점과 8점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결국 KGC가 3쿼터를 58-54로 역전에 성공, 상승세를 이어갔다.
4쿼터 초반도 경기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KGC가 스펠멘을 앞세운 공격을 펼치며 유리한 고지를 이어갔다. 특히 KGC는 박지훈의 득점이 터지며 69-54로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SK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반격을 펼쳤다. 워니의 리바운드에 이어 최성원이 속공 상황을 3점슛으로 마무리, 69-57을 만들었다. SK는 최부경의 3점포도 터지면서 71-64까지 추격을 펼쳤다.
KGC는 방심하지 않고 치열하게 SK의 골밑을 파고 들었다. 결국 KGC는 SK의 마지막 공세를 잘 막아내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