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나폴리의 일용할 양식이 됐다. 그만큼 중요한 선수라는 평가다.
아레아 나폴리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나폴리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항상 고민이 많았다"면서 "특히 스팔레티 감독은 나폴리 크리스티안 지운톨리 단장에서 김민재를 영입해 달라고 끊임없이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운톨리 단장은 이적 시장서 뛰어난 수완을 발휘했다. 물론 은돔벨레 같은 경우도 있지만 지운톨리 단장은 제 능력을 선보였다"며 "나폴리를 넘어 세리에A 최고의 영입 중 하나는 바로 김민재일 것이다. 김민재는 팬들 마음 속 쿨리발리의 존재를 지웠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나폴리로 이적하며 유럽 최고의 수비수가 됐다. 나폴리가 치른 세리에A 31경기 가운데 30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나폴리는 김민재가 뛴 30경기 가운데 15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특히 스팔레티 감독은 칼리두 쿨리발리가 첼시로 이적한 뒤 나폴이 구단에 김민재 영입을 끊임없이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레아 나폴리는 "일용항 양식인 빵처럼 우리는 김민재가 꼭 필요하다고 스팔레티 감독은 나폴리 수뇌부에 쉴새없이 요구했다"며 "김민재와의 협상이 복잡해지긴 했지만 나폴리의 인내심 덕에 이적이 성사됐다. 김민재가 나폴리에 와서 가장 행복했던 사람은 스팔레티였다"고 했다.
한편 김민재를 영입한 나폴리는 오는 30일 경기서 승리를 거둔다면 자력으로 세리에 A 우승을 확정짓는다. 33년만의 우승이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