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첫 출범해 올해로 9년째(8회 개최)를 맞이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Season Invitational, 이하 MSI)은 9개 지역의 스프링(혹은 그에 준하는 지역 대회) 상위 팀이 한 자리에 모여 최고의 지역을 가리는 LOL e스포츠 국제 대회다.
2023 년 라이엇 게임즈는 MSI 에 출전하는 지역별 배분 방식을 변경했다. 메이저 지역이라 불리는 한국(LCK), 중국(LPL), 유럽(LEC), 북미(LCS)에서 2 개 팀씩 참가하며 다른 지역에서는 우승팀만 참가하도록 방식을 바꿨다. 그 결과 9 개 지역에서 13 개 팀이 출전하며 5 개 팀이 2 단계인 브래킷 스테이지에 직행하고 8 개 팀은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시작해 이 중 3 개 팀이 브래킷 스테이지에 합류한다.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지난 2015년 미국 플로리다 탤러해시에서 열린 첫 MSI는 6개팀이 참가했다. 참가인 한국인 선수 숫자는 11명, T1의 전신인 SK텔레콤 소속 6명을 포함해 LPL EDG 2명, 프나틱 2명, TSM 1명 등 모두 11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세월이 흘러 2019년에는 20명의 한국인 선수들이 MSI 로스터에 포함됐다. 지난 2016년 10명, 2017년 13명, 2018년 13명 등 예년 대회들과 비교해 한국 선수들의 참가 숫자가 크게 늘어났다.
그 이후 2021년 10명, 지난해 14명으로 줄었던 한국 선수 참가가 이번 MSI에서 다시 또 대폭 늘어났다. 한국인 선수들은 전세계 각 지역 리그에서 용병으로 활동하고 있고, LCK에서 두 팀이 나서면서 28명이라는 역대 최고 참가자 숫자가 나왔다. 13 개 참가팀 가운데 G2 e 스포츠, 빌리빌리 게이밍, PSG 탈론, GAM e 스포츠를 제외한 9 개 팀에 한국인 선수들이 포진됐다.
MSI 2023 에 출전하는 LCK 선수들은 총 12 명이다. 스프링 스플릿 우승팀인 젠지와 T1 이 6 인 로스터를 구성했다. 젠지는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쵸비' 정지훈, '페이즈' 김수환, '딜라이트' 유환중에다 '위너' 우주성을 백업 선수로 등록시켰다. T1 은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 '스카이' 김하늘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LPL 1 번 시드 징동 게이밍은 정글러 '카나비' 서진혁과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이 선수로 참가하며 '옴므' 윤성영이 감독으로 참여한다. LEC 1 번 시드 매드 라이온스는 탑 라이너 '체이시' 김동현이 출전하고 LCS 에서는 1 번 시드 클라우드나인의 미드 라이너 '에메네즈' 장민수, 원거리 딜러 '버서커' 김민철, 2 번 시드 골든 가언스의 정글러 '리버' 김동우, 미드 라이너 '고리' 김태우, 서포터 '후히' 최재현, 백업 선수 '영' 최영호가 참가한다.
LJL 대표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에는 정글러 '스틸' 문건영, 미드 라이너 '아리아' 이가을, 서포터 '하프' 이지융이 속해 있다. LLA 대표 무비스타 레인보우 7 에는 탑 라이너 '봉' 조보웅, 미드 라이너 '미르' 정조빈, 전략 코치 '쿤' 권오성이 이번 MSI 에 출전한다. CBLOL 대표인 라우드에는 정글러 '크로크' 박종훈, 원거리 딜러 '루트' 문검수가 속해 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