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영입 비하인드'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 감독, 'KIM' 필요하다며 매일 요구"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4.29 10: 00

 김민재(27, 나폴리)의 나폴리행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아레나 나폴리’는 29일(한국시간)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64)은 구단에 이 선수만큼은 제발 사달라고 애원했다. 바로 김민재”라고 들려줬다.
그러면서 “쿨리발리가 첼시로 이적하면서 스팔레티 감독은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나폴리 회장에게 ‘우린 김민재가 필요해’라며 매일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어느 순간 김민재 영입 협상이 갑자기 복잡해졌는데, 나폴리의 끈기 덕분에 그를 품을 수 있었다. 김민재는 세리에 A 통틀에 최고의 영입이었다. 그는 (첼시로 이적한) 칼리두 쿨리발리를 잘 대체했다”고 했다.
또 “김민재 영입 성공 소식에 가장 행복했던 사람은 두 말할 필요도 없이 스팔레티 감독이다. 그는 이미 많은 영상을 통해 김민재를 너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나폴리에 새둥지를 튼 김민재는 올 시즌 구단 수비 라인을 단단히 지켰다. 나폴리는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민재는 기본적으로 기복이 크지 않은 플레이를 선보이고 스피드, 몸싸움, 볼 관리 능력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다. 김민재가 나폴리에 온 후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사진] 김민재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팔레티 감독이 열띤 구애 끝에 품은 김민재를 나폴리가 올 여름 잔류시키기 쉽지 않아 보인다.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5천만 유로(약 738억 원)에서 많게는 7천만 유로(약 1034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적 능력을 갖추고 있는 빅리그 구단들은 ‘이젠 세계적인 센터백’ 김민재를 노려볼 만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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