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맹활약' 나폴리, 홈 우승 위해 세리에 A 일정 변경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4.29 09: 56

 김민재와 나폴리가 세리에 A 조기 우승에 다가섰다.
나폴리는 세리에 A 31라운드까지 펼친 가운데 25승 3무 3패 승점 78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에 올라있는 라치오(승점 61점)와는 승점 차이가 크다.
따라서 나폴리가 만약 32라운드서 승리를 거둔다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다. 나폴리가 32라운드에서 살레르니타나를 이기고 라치오가 인터 밀란에 패하면 승점 차는 20점으로 벌어진다. 라치오가 인터 밀란과 비겨도 승점 차는 19점. 라치오가 이후 6경기를 모두 이겨도 뒤집히지 않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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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조기 우승 가능성 때문에 일정도 변경됐다.
당초 나폴리-살레르니타나의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2라운드 경기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0시에 열릴 예정이었다. 라치오-인터 밀란전은 30일 오후 7시30분으로 예정됐다.
라치오의 패배에 따라 나폴리의 우승이 이뤄질 수 있다. 만약 그 결과가 나온다면 나폴리는 1989-1990 시즌 이후 33년만에 우승을 펼치게 된다.
결국 나폴리는 홈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기 위해 세리에 A 일정 변경을 요구했고 관철됐다. 
라치오-인터 밀란전이 끝난 후인 30일 오후 10시로 킥오프를 하루 미뤘다. 라치오가 패하거나 비길 경우 홈에서 살레르니타나를 잡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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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나폴리로 이적하며 유럽 최고의 수비수가 됐다. 나폴리가 치른 세리에A 31경기 가운데 30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나폴리는 김민재가 뛴 30경기 가운데 15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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