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까지? '러브콜 여행' 중인 이강인, 'EPL→라리가 찍고→다시 EPL'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4.29 09: 0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라리가→EPL'
이강인(22, 마요르카)을 둘러싼 이적설 중심에 있는 구단들의 루트다. 그를 원하는 팀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9일(현지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가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관심을 가졌던 이강인 영입을 원한다"면서도 "토트넘 같은 팀들도 이강인 영입에 매우 관심이 있다. EPL 구단들은 아틀레티코의 주요 라이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이강인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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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 빌라가 영입전 좋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EPL 소속 또 다른 팀 울버햄튼, 브라이튼 등도 이강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장 최근 라리가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전 강자로 급부상했다. 28일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아틀레티코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직접 이강인의 영입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감독까지 나서 이강인을 열렬히 원하고 있단 것이다.
보도에 의하면 아틀레티코는 이미 지난 1월 이강인의 영입을 시도했지만 마요르카의 거절로 실패했다. 다시 노린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까진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 EPL 구단의 관심이 이강인 이적설에 불을 지핀 가운데, 아틀레티코가 가세하며 그의 라리가 잔류 분위기도 형성됐다. 
[사진] 이강인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기에 이날 '문도 데포르티포’에 따르면 토트넘도 이강인 영입전 리스트에 포함될 만한 구단이다.
‘러브콜 여행’ 중인 이강인이다. EPL에서 시작해 라리가, 그리고 다시 EPL 구단의 레이더망에 걸렸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1500만~2000만 유로(약 222억~296억 원) 사이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과 마요르카의 계약은 2025년 6월 30일까지다. 
이강인은 올 시즌 마요르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모든 경기(33경기) 통틀어 5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의 활약 덕분에 마요르카는 현재 리그 12위로, 강등권에서 상당히 멀어져 있다. 
지난 24일 헤타페와 라리가 경기에서 이강인은 멀티골을 작렬하며 팀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선발 출전한 그는 0-1로 끌려가던 후반 12분 골키퍼가 쳐낸 공을 재차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터트렸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70m 가까이 단독 질주한 뒤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까지 작렬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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