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는 지금 'KING' 이강인 홀릭... 70M 단독 드리블 득점 감탄→라이징스타 4인 후보에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4.29 06: 38

 ‘KING’ 이강인(22, 마요르카)이 라리가 전체를 통틀어 봐도 미래가 기대되는 자원이란 평가다.
스페인 라리가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은 28일(한국시간) ‘라이징 스타’ 4인의 후보를 발표하면서 팬들에게 올시즌 가장 좋은 활약을 보인 유망주를 물었다. 이 명단에 이강인이 포함됐다.
라리가는 후보를 발표하면서 최근 나온 이강인의 70M 단독 드리블 후 득점 장면을 함께 올렸다.

[사진] 라리가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

이강인과 함께 발렌틴 카스테야노스(지로나), 프란 가르시아(라요 바예카노), 안데르 바레네체아(레알 소시에다드)가 유망주 후보로 선정됐다.
이강인은 올 시즌 마요르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모든 경기(33경기) 통틀어 5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의 활약 덕분에 마요르카는 현재 리그 12위로, 강등권에서 상당히 멀어져 있다. 
지난 24일 헤타페와 라리가 경기에서 이강인은 멀티골을 작렬하며 팀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선발 출전한 그는 0-1로 끌려가던 후반 12분 골키퍼가 쳐낸 공을 재차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터트렸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70m 가까이 단독 질주한 뒤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까지 작렬했다.
이강인은 라리가 무대 처음으로 멀티골을 신고하며 한국 축구의 역사를 썼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이강인이 라리가 103경기 만에 멀티골을 터트렸다. 그는 대회 역사상 멀티골을 기록한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됐다"라고 전했다.
당시 라리가도 이강인의 맹활약에 주목했다. 라리가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은 "이강인은 멋진 경기를 펼쳤다"라며 "승리의 설계자"라는 찬사를 보냈다. 또한 그의 세리머니 사진을 올리고 "Lee KING-in"이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지난주 라리가 베스트11에 선정됐던 이강인은 2주 연속 사무국의 선택을 받기도 했다. 더불어 이날 '라이징 스타'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이강인은 상당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의 영입전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아스톤 빌라, 번리, 브라이튼에 이어 라리가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까지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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