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최고의 덩커였던 전 국가대표 이승준(45) 조선대 코치가 ‘NBA 챔피언’ 스테판 커리(35,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직접 보고 왔다.
이승준 코치와 우지원 전 해설위원은 샌프란시스코 관광청의 초청으로 지난 2월 일주일간 샌프란시스코 여행을 다녀왔다. 이승준 일행은 샌프란시스코의 관광명소인 피셔맨스 워프, 골든게이트 브릿지, 트윈 픽스, 롬바드 스트릿 등을 둘러봤다.
가장 기억에 남은 여행지는 역시 NBA 직관이었다. 이승준 코치는 2월 5일 체이스 센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대 댈러스 매버릭스의 정규시즌 경기를 관전했다. 루카 돈치치의 결장 속에 커리가 21점을 넣은 골든스테이트가 119-113으로 이겼다.
이승준 코치와 우지원 위원은 지난 12일 홍대 라이즈호텔 루프탑바에서 개최된 ‘샌프란시스코 관광청 VIP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 자리에서 생생한 샌프란시스코 여행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승준은 “샌프란시스코에 선수시절 가본 적은 있지만 관광은 처음 해봤다. NBA 경기장에 가보니 팬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었다. 쇼핑공간도 많고, 햄버거도 정말 맛있었다. 팬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며 추억에 빠졌다.
‘슈팅의 신’ 커리를 직접 본 것은 평생 남을 추억이었다. 이승준은 “커리가 실제로 워밍업을 어떻게 하는지 루틴을 보고 싶었다. 유튜브 영상으로만 보던 커리를 직접 보니 진짜 즐겁게 경기를 준비하는 게 보였다. 경기가 시작되자 엄청난 집중력으로 즐기면서 뛰는 것이 보였다. 에너지가 엄청났다”며 감탄했다.
NBA를 처음 본 우지원 위원은 더 충격을 받았다. 현역시절 최고의 슈터였던 우지원 위원에게 커리의 플레이는 더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는 “사실 NBA는 처음 가봤는데 체이스센터의 분위기에 압도됐다. 엄청난 크기의 전광판이 인상적이었다. 댄스타임에서도 카메라를 즐기는 미국 팬들이 난리가 났다. 그런 즐기는 문화가 보기 좋았다. 한국에도 이런 분위기와 시설의 체육관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승준 코치와 우지원 위원은 금문교에서 바이크를 타고, 파월 스트릿에서 케이블카를 타는 등 샌프란시스코의 명소를 골고루 즐기고 왔다. 이 코치는 “특히 운동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샌프란시스코는 천국이다. 바이크, 산책 코스가 다 있다. 농구, 야구, 미식축구 등 스포츠 팀도 많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며 여행을 적극 권했다.
우지원 위원도 동의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는 스포츠 메카다. 자이언츠 경기장도 뷰가 너무 멋있었다. 친환경 도시여서 뷰가 좋았고 음식도 맛있었다. 현대적이고 시크한 도시인 것 같으면서도 자유롭다. 꼭 추천하고 싶은 도시다. 일주일도 시간이 부족했다”며 다시 가고 싶은 관광지로 샌프란시스코를 꼽았다.
박지혜 아나운서가 진행한 VIP 행사에는 조 달레산드로 샌프란시스코 관광청장을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케빈 부먼 CCO, 호넬 닛코 애나 마리 프레스티 총 지배인,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의 쉴라 신 CXO, 유나이티드항공 한국지사 박범준 이사 등 VIP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국내의 인플루언서들도 참석했다. 특히 인플루언서 권혁주 씨는 경품추첨 드로우에서 1등으로 뽑혀 샌프란시스코행 항공권과 호텔 숙박권 등을 선물로 받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