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롤챔스] 광동의 '대체 불가' 1순위 '두두', 이동주 바라보는 팀의 시선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3.04.28 15: 52

풀타임 주전 탑이 된지 2년차에 자신의 가치를 완벽하게 인정받았다. 뒤를 돌아보지 않는 공격성으로 위기 관리 능력의 물음표를 던지기도 했지만, 저돌적인 공격 일변도의 플레이는 '대체 불가'라는 극찬을 끌어내면서 팀원들과 채정원 대표, 김대호 감독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탑 라이너 조련사로 정평이 난 '씨맥' 김대호 감독에게 찬사를 이끌어낸 '두두' 이동주가 오는 2024년까지 광동의 유니폼을 입는다. 
광동은 지난 27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두두' 이동주와 2024년까지 계약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 외에 세부적인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대우 보다 한층 나아진 조건으로 계약했다는 것이 광동측 내부 사정을 아는 관계자들의 전언. 

지난해까지 파괴력 넘치는 공격성으로 '무력의 두두'라는 애칭까지 얻었던 이동주는 광동 합류 이후 극단적인 공격성에 탱커형 챔프를 다루는 솜씨가 더해지면서 봇 메타 중심의 시즌에서도 탑 캐리의 진면목을 선보였다. '두두' 이동주의 활약에 힘입어 광동은 지난 스프링 시즌 전문가들의 예상 보다 높은 7위(6승 12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두두' 이동주의 재계약 소식을 가장 환영한 이는 광동의 선장 '씨맥' 김대호 감독. 김대호 감독은 "올해 들어와서 들은 소식 중 가장 좋은 소식 중 하나"라고 웃으면서 "두두 선수에게 너무 고맙고 재계약을 진행해준 대표님과 주영달 사무국장님 에게도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덧붙여 김 감독은 "다가오는 서머 시즌은 오롯이 경기력을 내는데만 집중하면 될 것 같아, 모두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 뿐이다. 믿고 재계약을 해준만큼 열심히 해서 다같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두두를 그리고 사무국을 실망시키지 않게 선수단 전체가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다잡았다. 
광동 주영달 사무국장은 "김대호 감독과 선수들이 '두두' 이동주에 대한 믿음이 컸다. 사무국 회의를 통해서 인망과 실력이 높은 이동주 선수가 '팀의 색깔과도 잘맞는다'고 판단해서 조심스럽게 재계약을 논의하고 진행해왔다"고 이동주와 연장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주 국장은 "협상 진행전부터 느껴왔던 점은 이동주 선수에 대한 팀원들의 지지가 생각 이상었다. 그에 대한 말을 하면 선수단의 높은 신뢰를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대체 불가의 선수라 판단하고 협상을 진행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하고 있는 프릭스에 두두를 대체할 수 있는 탑은 생각할 수 없었다"고 '두두' 이동주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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