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한국 MMORPG 시장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가 빠르게 매출 부분 성과를 낸 가운데, 경쟁 신작인 넥슨 ‘프라시아 전기’,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도 콘텐츠를 재무장하며 주도권 지키기에 나섰다.
28일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는 27일 출시 이후 빠르게 인기를 끌며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라섰다. 상반기 경쟁 신작인 ‘프라시아 전기’는 구글 플레이 5위에 올라 있으며, ‘아키에이지 워’는 구글 플레이 2위, 애플 앱스토어 6위에 랭크됐다.
‘나이트 크로우’는 위메이드가 새로운 IP(지식재산권)로 개발한 신작이다.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최신 기술력을 집대성했으며, 극사실적인 연출, 입체적인 전투, 시각-청각 효과를 강화한 액션 등이 특징이다.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게임이 등장한 만큼 ‘나이트 크로우’는 이용자들의 시선을 단기간에 사로 잡으면서 빠르게 매출 성과를 냈다.
‘나이트 크로우’의 매출 추이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나이트 크로우’는 인기 순위에서 28일 기준 구글 플레이 1위,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올라 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순위 집계가 시작되면 ‘나이트크로우’는 ‘리니지 시리즈’ 및 ‘아키에이지 워’ ‘오딘’ ‘프라시아 전기’ 등이 구성한 상위권 구도를 깨뜨릴 공산이 크다.
‘나이트 크로우’의 론칭을 예의주시하듯 넥슨과 카카오게임즈는 각각 ‘프라시아 전기’ ‘아키에이지 워’의 콘텐츠를 재무장하며 견제에 나섰다. 먼저 ‘프라시아 전기’는 28일 신규 서버(렐름)인 ‘카렐’을 오픈해 신규 이용자 모객에 나섰다. 신규 서버에 더해 기존 서버에서도 새로운 게이머들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캐릭터 성장에 유용한 아이템을 지급한다.
성장한 유저들의 전투 콘텐츠인 ‘거점전’은 2차 시기가 오는 30일 진행된다. 새로 5개의 주둔지가 열렸으며, 이번에도 각종 보상 및 거점별 다양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 지난 16일 열린 1차 거점전은 다양한 스토리와 전략적인 재미로 많은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아키에이지 워’는 지난 26일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최초의 해상 월드 보스 ‘부귀의 선박 오르돔’을 추가했으며, 신규 던전 ‘에아나드 도서관’도 도입했다. 이용자들의 의견이 반영된 직업 밸런스 개선도 업데이트의 핵심 내용 중 하나였다. 당시 패치는 지난 12일 무기 직업군 밸런스 패치가 진행된 이후 이용자들의 추가 피드백을 반영한 것으로, 각 직업군의 특색을 살려 더욱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