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로이스(34, 도르트문트)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12번째 시즌을 맞는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27일(한국시간) "마르코 로이스는 2023-2024시즌 종료 시까지로 구단과 계약을 연장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로이스는 지난 2012-2013시즌 묀헨글라트바흐를 떠나 도르트문트로 돌아온 뒤 줄곧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다. 로이스는 화려한 드리블 능력과 적재적소에 찔러넣는 패스, 수려한 외모 등 '슈퍼스타'로서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췄다. 특히 박스 안에서 논스톱으로 마무리하는 슈팅은 그의 전매특허다.
로이스는 10년여의 세월 동안 도르트문트에서 뛰며 팀을 대표하는 선수를 넘어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비록 지난 겨울 구단이 로이스와 협상을 질질 끌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흘러나오기는 했지만, 도르트문트와 로이스는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구단은 "로이스와 1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로이스는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12번째 프로 시즌을 보내게 된다"라고 알렸다.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스 요아힘 바츠케 도르트문트 회장은 "로이스는 우리 클럽을 대표할 자격이 있는 선수다. 경력의 마지막 단계에서 가능한 한 큰 성공을 거두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로이스는 많은 부상으로 불운을 겪었다. 하지만 우리의 주장 로이스는 구단과 정확히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선수 시절 로이스와 함께 활약했던 도르트문트의 스포츠 디렉터 세바스티안 켈은 "로이스가 이번 계약으로 1년 더 구단 역사에 남게 됐다. 정말 기쁘다. 로이스는 선수이자 구단의 스타로 팀에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도르트문트의 선수로서, 팀의 리더로서 그라운드 안팎에서 구단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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