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멘은 떠나고 김민재는 잔류.. 누가 얼마나 써내냐 문제" 伊 언론인 예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4.28 10: 00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그 주역인 김민재(27)와 빅터 오시멘(25)의 행보가 엇갈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아레아 나폴리'에 따르면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 이적 전문가 루카 마르케티는 '라디오 마르테'의 '포르자 나폴리 셈프레'에 출연, "김민재는 남겠지만 오시멘은 떠날 것"이라고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전망해 관심을 모았다. 
김민재와 오시멘은 이번 시즌 나폴리의 스쿠데토(세리에 A) 우승을 눈앞에 두는 데 나란히 수비와 공격의 핵심을 맡았다. 센터백 김민재는 2위 라치오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적은 실점(21)을 기록하는 데 앞장 섰다. 칼리두 쿨리발리(첼시)의 공백을 메운 것은 물론 한 시즌 만에 빅리그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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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멘은 매끄럽고 단순한 나폴리 공격 선봉장이었다. 이번 시즌 21골을 넣으면서 사실상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쥘 예정이다. 15골로 2위에 올라 있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를 큰 차이로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점프력과 긴 다리를 활용한 마무리 능력은 빅 클럽들의 관심을 이끌기에 충분했다. 
마르케티는 "내 생각엔 김민재는 나폴리에 머물 가능성이 더 높다. 반면 오시멘은 유럽의 위대한 공격수들이 오르는 올림푸스에 올랐다. 관심이 너무 적극적"이라고 주장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 잔류하겠지만 오시멘은 빅 클럽들의 거센 관심 때문에 나폴리도 어쩔 수 없을 것이란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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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마르케티는 "김민재는 바이아웃 조항(이적 허용 금액)을 떠나 아직 나폴리에 온지 1년도 되지 않은 만큼 떠나지 않고 잔류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누가 얼마나 높은 금액을 써내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오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2주 사이에 4500만~ 7000만 유로 사이의 바이아웃 금액을 만족할 경우 이적이 가능하다. 
한편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 역시 이적설에 휩싸인 상태다. 유벤투스가 노리고 있다. 하지만 마르케티는 "선수보다는 감독과 코치에게 훨씬 무게를 싣는 것이 나폴리 구단의 담론이다"면서 "그것은 지운톨리 단장의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때문에 지운톨리 단장은 나폴리 프로젝트를 떠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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