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토트넘전 2-2 무승부에 "훌륭하지 못했고 통제력을 잃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4.28 09: 43

에릭 텐 하흐(5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와 무승부에 실망스러운 평가를 내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전반전 터진 제이든 산초와 마커스 래시포드의 득점으로 2-0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11분 페드로 포로, 34분 손흥민에게 내리 실점하며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 종료 후 영국 'BT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2-1 스코어가 된 이후 3-1을 만들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기회를 잡지 못하면 한 골을 내어주게 된다. 2-2 무승부는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우린 썩 좋지 못했다. 우린 2번째 득점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하프타임 직전 2-0 스코어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토트넘 역시 하프타임 직전 동점 골을 만들 기회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전반전 우리는 훌륭하지 못했다. 2-0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후반전을 생각해야 했다. 추가 골이 필요했다. 하지만 하프타임 이후에도 전반전과 똑같았다. 통제력을 잃었고 실점했다"라고 경기를 평가했다.
이어 그는 "실점은 전부 명백했다. 우린 크로스를 막지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는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슈팅을 막기 위해 뛰어 나왔어야 했다"라고 지적했다.
텐 하흐 감독은 후반전 4명의 선수를 바꿔줬다. 후반 16분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제이든 산초 대신 앙토니 마시알, 프레드를 투입했고 26분에는 안토니, 아론 완-비사카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바우트 베호르스트, 타이럴 말라시아를 투입했다.
텐 하흐 감독은 "교체 자원은 이미 다 준비했다. 하지만 투입 시기가 늦었다"라고 설명했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