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힐스는 공사중...BMW 코리아 '레이디스 챔피언십' 개최지 확정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3.04.28 09: 15

 BMW 코리아(대표 한상윤)가 국내 유일의 LPGA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3(BMW Ladies Championship 2023)’의 개최지를 확정했다. 경기 파주에 있는 서원밸리CC다. 정확하게는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내 서원힐스다.  
이 사실을 확약하기 위해 BMW 코리아(대표 한상윤)와 서원밸리CC는 최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업무협약 이전에 이미 서원힐스는 올 가을 LPGA 대회를 위해 코스를 대대적으로 수정하는 공사를 벌이고 있었다. 
서원힐스는 2004년 9홀 코스로 처음 문을 열었고, 2012년에 18홀을 추가했다. 이번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위해 서원힐스의 웨스트와 사우스 코스는 세계적인 골프장 설계가 데이비드 데일(David Dale)이 레노베이션을 진행 중이다. 서원힐스의 이번 레노베이션에는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입체적이고 새로운 형태의 벙커 86개가 포함돼 있다. 이 벙커는 주변 켄터키 블루 페어웨이 그리고 벤트 그린과 조화를 이루게 된다. 

BMW 코리아 브랜드 고객 부문 총괄 주양예 본부장(왼쪽)과 서원밸리CC 이석호 대표가 양사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3 개최지 확정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식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BMW 코리아 본사 건물에서 열렸다. BMW 코리아 브랜드 고객 부문 총괄 주양예 본부장과 서원밸리CC 이석호 대표가 나서서 협약서에 사인을 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프리미엄 자동차 기업 BMW 코리아가 후원하는 대회답게 모터쇼를 방불케하는 BMW의 다양한 럭셔리 클래스 차량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19년부터 매년 대회장에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뉴 모델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2022년 대회를 통해 국내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모델은 웅장한 존재감이 강조된 플래그십 SAV ‘BMW 뉴 X7’이었고, 2021년에는 순수 전기차 모델 ‘BMW iX’, 2019년에는 20년 만에 부활한 8시리즈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올해 대회는 LPGA 투어로 개최된 이후 처음으로 수도권 지역에 유치됐다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2022년 대회는 첫 날부터 역대 최다 갤러리 기록을 경신했을 뿐만 아니라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수준인 8만 1,657명의 갤러리를 불러모았다.
BMW 코리아 한상윤 대표는 “BMW 코리아는 국내 유일의 LPGA 투어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명성에 걸맞게 BMW의 다양한 럭셔리 클래스 모델들을 함께 선보여왔다”며 “전 세계가 집중하는 글로벌 대회인만큼 올해에도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총상금 220만 달러(우승 상금 33만 달러), 나흘간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최정상급 LPGA 투어 선수 68명과 특별 초청선수 8명을 포함해 총 78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대한골프협회(KGA)에서 추천하는 아마추어 선수 2명에게 출전권을 부여하며 골프 꿈나무 육성에도 앞장선다. 
대회는 오는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72홀 노컷 포맷으로 열린다. 
LPGA 투어 공식 대회로 2019년에 처음 개최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LPGA 인터내셔널 부산(2019년, 2021년)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2022년)에서 각각 개최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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