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토트넘 선수 에릭센, 2-2 무승부에 "토트넘에 믿음을 줬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4.28 08: 57

크리스티안 에릭센(31, 맨유)이 토트넘 홋스퍼와 맞대결에서 승리에 실패한 이유를 설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전반전 터진 제이든 산초와 마커스 래시포드의 득점으로 2-0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11분 페드로 포로, 34분 손흥민에게 내리 실점하며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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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영국 'BT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경기를 리드했지만, 끝내버리기엔 마지막 몇 퍼센트가 부족했다. 마지막에 약간 힘을 뺀 것이 문제였다"라고 패배 요인을 전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몇 경기 동안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경기를 리드했다. 이런 모습을 유지해 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마지막에 약간 에너지가 떨어졌고 이로 인해 통제력을 잃었다"라며 "토트넘은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경기는 반대로 진행됐다"라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토트넘에 당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에릭센은 "0-2로 지고 있을 때, 무엇이든 빠르게 변할 수 있다. 우린 토트넘을 상대로 통제력을 잃었고 그들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토트넘에 믿음을 준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에릭센은 "아직 몇 경기가 남았다. 우린 믿음을 되찾아야 한다. 선을 넘어야만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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