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원큐 K리그2 2023 10라운드 프리뷰에 대해 공개했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모두가 예상한 1위 ‘김천’ vs 모두의 예상을 깬 2위 ‘김포’
선수층이 두꺼운 김천은 시즌 개막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9라운드가 지난 지금 모두의 예상대로 김천은 6승 2패, 승점 18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공격수 김지현이 최근 3경기 2골, 미드필더 권창훈도 최근 3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4연승을 이끌었다.
상대팀 김포는 첫 8경기에서 5승 3무로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김천과 함께 승점 18점으로 같지만, 다득점에서 1골 밀려 2위다.
김포의 상승비결은 외국인 선수 루이스, 파블로, 김민호, 조성권 등 새로 영입한 선수들의 활약과 더불어 ‘고효율 축구’가 있다. 김포의 경기당 슈팅 수는 11개로 K리그 13개 팀 중 10위다. 하지만 경기당 유효슈팅 수는 5개로 김천과 함께 공동 2위다. 슈팅 2개 중 약 1개가 유효슈팅으로 연결되는 셈이다.
우승 후보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김천과 모두의 예상을 깬 김포의 맞대결은 30일 오후 1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 팀 오브 라운드 - 시즌 첫 2연패, 탈출구가 필요한 ‘안양’
안양은 개막 후 6경기에서 4승 2무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8, 9라운드에서 무패행진을 달리는 경남과 김포에게 패하며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즌 첫 위기를 맞은 안양은 10라운드에서 충북청주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충북청주는 현재 21실점으로 K리그2 팀 중 가장 많고, 득점은 8골로 공동 10위다. 안양에게는 연패에서 탈출하고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안양은 8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실점 경기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이는 K리그2 팀 중 유일하다. 여기에 9라운드 김포전에서 측면 공격수 야고가 K리그2 데뷔골을 터뜨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다시 한번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안양과 충북청주의 경기는 29일 오후 6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최근 4경기 3골, 후반전의 사나이 ‘하남(전남)’
올 시즌 전남으로 이적한 하남의 활약이 예사롭지 않다. 하남은 6라운드 성남전을 시작으로 8라운드 김천전까지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9라운드 안산전에서는 득점에 실패했지만, 팀 내 가장 많은 슈팅 3개를 기록하는 등 공격에 앞장섰다.
하남은 지난 2021시즌 안양 소속으로 16경기 출장해 3골을 터뜨린 바 있는데, 올 시즌 6경기 3골로 이미 득점에서 ’커리어하이‘와 동률을 이뤘다. 하남의 개인 통산 득점을 분석해보면 8골 중 6골이 후반전에서 나왔다. 올 시즌 터뜨린 3골 역시 모두 후반전이었다.
전남의 10라운드 상대는 충남아산이다. 충남아산은 현재까지 실점한 9골 중 6골을 후반전에 내줬다. ‘후반전의 사나이‘ 하남이 충남아산전에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29일 오후 1시 30분부터 광양전용구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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