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2, 마요르카)이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RCD 마요르카는 27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라리가 31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대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이 경기 마요르카의 '에이스' 이강인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마요르카는 전반 20분 터진 마티야 나스타시치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전반전 추가시간 로드리고 데 폴, 후반 2분 알바로 모라타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리드를 내줬다.
이에 마요르카는 후반 11분 휴식을 부여했던 이강인을 교체로 투입했다.
이 경기 약 34분간 활약한 이강인은 34번의 볼터치를 가져가면서 패스 성공률 81%(13/16)를 비롯해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100%(2/2),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1회를 기록하며 자신이 팀의 에이스인 이유를 증명했다.
특히 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을 완벽하게 뚫어낸 뒤 박스 안으로 접고 들어갔고 비어있는 동료를 향해 패스를 시도하는 등 홀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비를 헤집는 활약을 보여줬다.
이강인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승리에 실패한 마요르카는 11위(승점 40점)에 머무르며 순위 상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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