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의 대행' 메이슨의 콘테 저격, "우리 선수들 비난? 과거의 일! 나는 선수 믿는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4.27 06: 43

토트넘은 오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 나선다.
이번 시즌 막판 토트넘은 최악의 위기에 빠졌다. 무리한 선수 운영을 이어가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인터뷰로 선수단을 비난한 이후 경질당했다. 여기에 대행으로 콘테 사단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 코치를 임명했다가 뉴캐슬전서 1-6 대패를 당했다.
뉴캐슬전 대패가 기점이 됐다. 성난 토트넘 팬들의 시위가 시작되자 스텔리니 코치를 경질하고 라이언 메이슨 코치를 다시 한 번 대행으로 삼았다. 컵대회를 모두 탈락한 토트넘이기에 메이슨 대행은 리그 6경기를 지휘해야만 한다.

맨유전 공식 기자 회견에서 메이슨 대행은 어려운 상황에서 인터뷰에 나서야 했다. 콘테-텔리니 경질의 연속에 뉴캐슬전 대패 등으로 인해 현지 민심이 제대로 뿔났기 때문에 취재진의 질문도 날카로웠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메이슨 감독 대행의 대처는 훌륭했다. 그는 솔직한 인터뷰 자세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메이슨 감독 대행은 "나는 우리 토트넘 팬들이 세계 최고의 팬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도 팬들과 함께 하고 싶다"라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잘해야 된다는 것을 안다. 팬들을 위해서라도 맨유전 최선의 결과를 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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