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징야 부상 OUT' 최원권 감독의 한숨 "본인이 못 뛰겠다고 할 정도면..."[수원톡톡]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4.26 21: 44

최원권 대구FC 감독이 에이스 세징야의 부상으로 큰 고민에 빠졌다.
대구FC는 26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에서 수원FC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대구는 승점 10점(2승 4무 3패)으로 8위에 머물렀고, 수원FC는 승점 12점(3승 3무 3패)으로 6위 자리를 지켰다.

26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수원FC와 대구FC의 경기가 진행됐다.현재 수원FC는 승점 11점(3승 2무 3패)으로 6위, 대구는 승점 9점(2승 3무 3패)으로 8위에 올라 있다.경기에 앞서 대구FC 최원권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3.04.26 / soul1014@osen.co.kr

경기 후 만난 최원권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후반전 득점 찬스도 있었고, 선수들도 이기려고 최선을 다했다. 아직은 내가 부족한 것 같다. 올해 처음으로 감독을 하다 보니 경기 중 디테일한 부분과 선수 교체가 미숙한 것 같다. 그래도 선수들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충분히 역전할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사실에 만족한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 다음은 최원권 감독과 일문일답.
- 후반전에도 바셀루스를 투입하지 않았다.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벤치와도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아직은 신뢰 문제다. (고)재현이, 에드가, (이)근호를 믿었다. 바셀루스는 아직 내게 신뢰를 주지 못했다. 고민은 많이 했지만, 그냥 믿고 갔다
- 세징야가 들것에 실려나갔다. 몸 상태는 어떤가. 
아직 보고를 못 받았다.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본인이 못 뛰겠다고 할 정도면...내일 병원 가서 경과를 봐야 한다.
- 돌아온 홍철이 제 역할을 해줬다.
몸만 더 끌어올리면 충분히 잘해주리라 믿는다. 오늘 도움도 했다. 철이 크로스가 있냐 없냐에 따라 경기가 판가름날 수 있다. 케이타도 상당히 잘해주고 있다. 두 선수를 영리하게 잘 기용해야 한다.
26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수원FC와 대구FC의 경기가 진행됐다.현재 수원FC는 승점 11점(3승 2무 3패)으로 6위, 대구는 승점 9점(2승 3무 3패)으로 8위에 올라 있다.전반 부상 당한 대구FC 세징야가 들것에 실려 교체아웃되고 있다   2023.04.26 / soul1014@osen.co.kr
- 세징야가 빠질 경우 어떻게 대비할 생각인지?
조합을 잘 찾아야 한다. 머리가 상당히 아프다. 기분이 좋지 않다. 그래도 근호도 있고, 다른 자원들도 있다. 해법을 궁리해보겠다.
- 골키퍼 최영은이 공을 패스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많았다.
경기 중에 웃음이 나왔다. 영은이가 영은이답게 했구나. 완벽하면 국가대표에 갔을 것이다. 하지만 영은이는 분명히 선방률이 엄청 낮다. 또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영은이가 나오면 경기를 잘 지지 않는다. 믿고 가겠다.
- 주말에 최하위 수원 삼성과 만난다.
수원에서 2연전 승리를 통해 반전하려고 준비했다. 오늘도 승점 3점을 목표로 준비했는데 세징야가 부상으로 나가게 됐다. 상황이 좋지 않아졌다. 수원이 꼴찌라고는 하지만, 어제도 한 골 차 패배였다. 골키퍼 실수가 아니었다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경기였다. 우리도 수원 못지않게 위급하고 간절하다. 수원 원정은 절대 쉽지 않다. 철저히 잘 준비해서 승리하겠다.
수원FC가 에드가(36, 대구FC)의 우월한 높이에 알고도 당하며 홈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수원FC는 26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에서 대구FC와 1-1로 비기며 4경기째 무패를 기록했다.이로써 수원FC는 승점 12점(3승 3무 3패)으로 6위 자리를 지켰고, 대구는 승점 10점(2승 4무 3패)으로 8위에 머물렀다.경기종료 후 양팀 선수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04.26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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