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현이 코너킥을 직접 골로 만들며 대전의 승리와 함께 축구 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앞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3 9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 경기서 안톤-이진현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지난 대구와 경기서 덜미를 잡혔던 대전은 이날 승리로 5승 2무 2패 승점 17점을 기록, 3위로 뛰어 올랐다.
추가골의 주인공 이진현은 교체 투입된 후 코너킥을 직접 골을 넣어 경기를 지켜본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심었다.
전북은 3-4-3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이민혁-안드레 루이스-한교원이 최전방 스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정우재-맹성웅-백승호-박창우가 중원에 배치됐다. 스리백 수비진은 박진섭-홍정호-정태욱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김정훈.
대전은 3-5-2 전술로 전북에 맞섰다. 유강현-전병관이 투톱 공격진을 이뤘고 마사-김영욱-임덕근이 중원에 자리했다. 서영재와 김지훈은 측면에 배치됐고 스리백 수비진은 안톤-임은수-김현우가 자리했다. 골키퍼는 이창근.
전북과 대전은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전반서 주력 선수들을 빼고 경기에 임했다. 이날 경기에 이어 10라운드를 주말에 곧바로 펼치는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전북과 대전은 경기 초반 탐색전을 펼치며 경기를 이어갔다. 전북은 번반 17분 백승호의 코너킥을 안드레 루이스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북은 전반 38분 송민규와 아마노 준을 투입,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후반서 전북과 대전은 선수 구성에 변화 없이 경기를 이어갔다. 대전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4분 대전은 김지훈이 올린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안톤이 왼발 슈팅으로 득점, 1-0으로 앞섰다.
전북도 후반 11분 한교원이 대전 골네트를 흔들었지만 오프 사이프 판정이 내려지며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대전은 후반 16분 이진현과 배준호를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전북은 후반 21분 안드레 루이스 대신 구스타보를 그라운드로 교체 투입했다. 또 최철순도 함께 투입했다.
대전은 후반 26분 레안드로와 공민현을 내보냈다. 대전은 추가골을 터트리기 위해 적극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대전은 코너킥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진현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이 그대로 전북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전북은 후반 분 백승호 대신 김건웅을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전북은 후반 40분 만회골을 터트렸다. 아마노 준이 올린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정태욱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1-2가 됐다. 전북은 파상공세를 펼치며 추가골을 넣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결국 대전이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승리를 거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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