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독일인이라 독일 오고 싶어 해".
영국 '컷오프사이드'의 기자 크리스티안 폴크는 2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여친 찬스'를 살려 빅터 오시멘을 영입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나폴리의 주포 오시멘은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 A 25경기 21골로 득점 1위다. 득점력 뿐만 아니라 강한 압박과 활동량으로 이상적인 원톱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시멘은 오는 2025년 여름까지 나폴리와 계약된 상태. 나폴리는 오시멘에 1억 700만 파운드(170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한 상태다.
김민재와 함께 오시멘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나폴리를 떠나는 것이 확실시된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재계약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
오시멘을 강하게 노리는 팀은 중앙 공격수 보강이 절실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디와 뮌헨 같은 빅클럽. 해리 케인에 비해서 이적료는 더 비싸나 나이가 어리다는 것이 장점이다.
케인을 꾸준하게 노리고 있던 뮌헨이지만 그가 잉글랜드 잔류를 희망하면서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결국 다음 타깃으로 오시멘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폴크는 "오시멘은 분데스리가 이적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뮌헨이 그릴 노린다"라면서 "특히 오시멘은 뮌헨 이적에 반가움을 느낄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폴크는 "오시멘의 여자 친구 스테파니는 독일인다. 그리고 그녀가 모국으로 돌아오고 싶어하기 때문에 오시멘이 분데스리가 이적을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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