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와일드 파이터 키우기’ 양대 마켓 론칭… 韓-美-日 시장 인기 탑승?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3.04.26 16: 46

 넵튠 자회사 님블뉴런의 히트작 ‘블랙서바이벌’ IP(지식재산권) 기반의 3D 방치형 RPG ‘와일드 파이터 키우기’가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있다. 한국, 미국, 일본 시장에서 방치형 RPG의 인기가 매우 높은 만큼 ‘와일드 파이터 키우기’도 이에 편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넵튠은 자회사 님블뉴런의 ‘블랙서바이벌’ IP를 활용한 3D 방치형 RPG ‘와일드 파이터 키우기’를 양대 마켓을 통해 글로벌 출시한다고 밝혔다. ‘와일드 파이터 키우기’는 원작 ‘블랙서바이벌’의 5년 후 시점을 기준으로 한 스핀오프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게임의 무대는 원작의 배경이 되는 ‘루미아섬’ 탈출 5년 후의 세계로 서울, 부산 등 한국의 실제 지형에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녹인 그래픽 콘셉트로 제작됐다.
‘와일드 파이터 키우기’는 방치형 게임이지만 자동 실행 기반 PVE 전투 형식을 차용해 스토리나 캐릭터에 대한 집중도를 높였고, 보는 것만으로 대전 액션과 같은 호쾌한 타격감과 조작감을 느낄 수 있다. 중세 동서양이 아닌 현대 배경을 고퀄리티 3D 그래픽으로 구현했다는 점도 차별화 포인트다.

넵튠 제공.

이에 ‘와일드 파이터 키우기’가 한국, 미국, 일본 시장에서의 방치형 RPG 흥행을 업고 인기를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에 따르면 모바일 방치형 RPG 전세계 다운로드는 한국(13.6%), 미국(12.7%), 일본(6.4%) 순서대로 많았다. 소비자 지출에서는 일본(32.5%), 미국(18.8%), 한국(11.3%) 순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넵튠은 ‘와일드 파이터 키우기’의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안정성 검증 등 담금질에 나선 상태다. 지난 주부터 진행된 소프트 론칭에는 글로벌 8개국의 유저들이 참여했다. ‘블랙서바이벌’ 유저가 많았던 대만, 태국 등에서의 호응이 가장 높았다. 글로벌 정식 론칭 버전은 소프트 론칭 기간 동안 취합된 유저 의견이 일부 반영돼 보다 개선되고 안정화된 상태로 출시 예정이다.
님블뉴런은 “‘블랙서바이벌’ IP를 새로운 장르로 플어내는 시도는 부담스러우면서도 흥미진진한 작업이다”며 “앞으로도 원작을 사랑해주셨던 유저분들에게 반가움과 기쁨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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