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천안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천안에 건립 추진 중인 축구역사박물관에 ‘한국축구 명예의 전당’을 새로 조성하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천안시와 ‘축구역사박물관 명예의 전당 조성 및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심상욱 축구역사박물관 건립추진단장과 박일기 대한축구협회 천안NFC 건립추진단 총괄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천안시는 현재 건립 추진 중인 축구역사박물관 상설전시실에 한국축구 명예의 전당 코너를 조성, 운영하게 된다. 대한축구협회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인물 선정과 전시에 필요한 각종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박일기 팀장은 “현재 서울월드컵경기장 안에 한국 축구 명예의 전당이 만들어져 일곱분(김용식, 김화집, 홍덕영, 이회택, 차범근, 정몽준, 히딩크)이 헌액돼 있다. 축구역사박물관에 한국 축구의 영웅들을 기념할 공간이 새로 들어서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 성공적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대한축구협회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욱 축구역사박물관 추진단장은 “새롭게 조성될 한국 축구 명예의 전당은 박물관 전문가들에 의해 세심하게 관리 운영될 예정이다. 축구 발전에 기여한 분들을 기림으로써 대한민국 축구의 위상이 더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축구박물관은 천안시 입장면 가산리 일대에 조성되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내에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3,418제곱미터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하반기에 문화체육관광부의 설립 타당성 평가를 마치면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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