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한국 MMORPG 대작들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점화된다.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넥슨 ‘프라시아 전기’에 이어 오는 27일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가 시장에 출시되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매드엔진에서 개발한 위메이드의 MMORPG ‘나이트 크로우’가 27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PC 버전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했다. 이용자들은 공식 사이트에서 PC 버전을 미리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모바일 버전은 서비스를 시작하는 27일 오전 12시부터 가능하다.
위메이드 신작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5를 이용해 극사실적인 그래픽을 구현한 게임이다. 이용자들은 생생한 13세기 유럽 속 밤까마귀 길드 ‘나이트 크로우’의 일원이 되어 광활한 오픈 필드 위 압도적 규모의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인터 서버 기반 거대한 전장 ‘격전지’를 통해,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글라이더 전투 액션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
‘미르’ 이후 위메이드의 대형 IP가 출시되는 만큼 최근 MMORPG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이트 크로우’의 출시에 앞서 카카오게임즈, 넥슨이 ‘아키에이지 워’, ‘프라시아 전기’를 각각 3월 21일, 3월 30일에 론칭했다.
‘나이트 크로우’의 경쟁작들은 출시 이후 빠르게 모바일 시장 매출 상위권을 점령한 상태다. 26일 모바일 인덱스 기준 ‘아키에이지 워’는 구글 플레이 매출 2위, 애플 앱스토어 7위에 올라 있다. ‘프라시아 전기’는 구글 플레이 매출 5위, 애플 앱스토어 1위에 등극하며 출시 약 한달 여가 지난 뒤에도 매출 순풍을 탔다.
신작들과 함께 기존작인 ‘리니지 시리즈’, ‘오딘’ 등도 매출 순위의 한켠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12일 간담회에서 장현국 대표가 “‘나이트 크로우’ 퀄리티 자신 있다. 1위가 목표다”라고 밝힌 만큼 ‘나이트 크로우’의 선전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