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많은 경기 보겠다” 약속한 클린스만, 인천공항서 바로 전주 이동 [오!쎈 인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4.26 13: 03

“최대한 많은 경기를 보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귀국과 동시에 약속을 지켰다.
클린스만 감독은 10일 간의 유럽출장을 마치고 26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클린스만은 출장기간 중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이재성 등 유럽에서 뛰는 해외파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경기장에서 점검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클린스만 감독이 유럽에 있을 때도 국내파 선수들 점검을 소홀히 한 것은 아니다. 인천공항서 가진 귀국 인터뷰에서 클린스만은 “최대한 많은 경기와 선수들을 보려고 한다. 내가 유럽에 있을 때 차두리 어드바이저와 코치들이 K리그를 관전했다. 선수들이 유럽에 꼭 나가서 활약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K리그나 일본, 중국 등 어디서 뛰든 계속 선수들을 지켜볼 것”이라 약속했다.
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인천공항에서 곧바로 전주로 이동해 오후 7시 열리는 전북 대 대전의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 K리그2에서 승격한 대전은 선두 울산을 제압하는 등 파란을 연출하고 있다. 어떤 선수가 잘하는지 직접 보겠다는 감독의 의중이다.  
협회 관계자는 “클린스만 감독님이 열정이 넘치신다. 감독님이 협회 관계자들에게 공항에서 곧바로 전주로 가서 경기를 보겠다는 뜻을 미리 전하셨다. 최대한 많은 선수를 보길 원하신다”고 전했다.
최근 클린스만 감독은 서울에 집을 장만해 본격적으로 ‘한국살이’에 들어갔다.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이 대표팀 훈련장 파주NFC와 가까운 일산에 거주했던 것과 차이점이다. 협회 관계자는 “감독님이 K리그도 자주 보길 원하셨다. 서울에 거주하면 협회 사무실과도 가까워 더 많이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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