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EPL 이적설’에 부정적인 클린스만 “마요르카 남아도 성장에 좋은 환경” [인천톡톡]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4.26 14: 15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22, 마요르카)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크게 추천하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10일 간의 유럽출장을 마치고 26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클린스만은 출장기간 중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이재성 등 유럽에서 뛰는 해외파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경기장에서 점검했다.
요즘 가장 핫한 해외파는 단연 이강인이다. 그는 24일 헤타페전에서 70미터 단독드리블에 이은 골을 넣어 라리가 진출 후 첫 멀티골까지 기록했다. 이강인은 5골, 4도움을 올리며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의 활약에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아주 잘하고 있다. 지난 우루과이전에서도 잘했다. (소속팀에서) 골까지 넣어서 아주 흥분된다. 정말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어서 흥분된다”며 만족했다.
이강인에게 어울리는 프리미어리그 팀을 묻는 질문에 그는 “이강인은 아주 좋은 팀에 있다. 물론 선수 입장에서는 더 좋은 팀으로 가고 싶겠지만 마요르카에 남아도 좋은 환경이기에 성장하기에 좋을 것”이라며 크게 추천하지 않았다.
마요르카에서 에이스로 뛰고 있는 이강인이 폼을 유지하는데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강인이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했다가 제대로 출전기회를 보장받지 못한다면 대표팀 입장에서는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현재 이강인을 아스톤 빌라, 번리, 뉴캐슬, 울버햄튼 등이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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