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우승 분수령'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게 강한 정신력을 요구했다.
아스날은 27일(한국시간)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우승 향방을 가를 빅매치다.
23승 6무 3패, 승점 75의 아스날은 2경기 덜 치른 2위 맨시티(22승 4무 4패, 승점 70)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선두다.
이날 아스날의 경우의 수엔 무승부조차 없다. 반드시 맨시티를 상대로 승리해 승점차를 8점으로 벌려야 한다. 맨시티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긴다 하더라도 아스날이 승점 2점을 앞서기 때문이다.
물론 남은 다른 경기들의 결과도 중요하다. 그래도 아스날은 맨시티를 잡으며 일단 급한 불을 꺼야 한다.
아스날 아르테타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혹시나 맨시티전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을 선수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그는 “에티하드에서 두려움을 보이는 선수들을 죽일 준비가 돼 있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어 “우린 절대적인 완벽함을 맨시티를 상대로 보여줘야 한다. 그런 경기력을 반드시 보여줘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반면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이 단계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플레이하는 것은 매우 어려웠을 것"이라면서도 “약간 긴장하고 있는 것은 좋은 징조다. 정상적이다. 불안하거나 두려워하는 것은 우리 삶의 일부다. 우리는 완벽할 필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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