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베팅 업체들이 선택한 김민재의 다음 스텝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더 선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올 여름 김민재가 나폴리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실력에 비해 저렴한 4000만 파운드(665억 원)의 방출 조항을 갖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한 많은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선수 본인도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더 선은 "스포츠 도박 업체들은 맨유 이적 가능성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배당율은 50%였다"면서 "맨시티, 리버풀이 2위, 첼시가 4위"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 이적료 1500만 파운드(250억 원)에 합류했다. 나폴리는 대성공을 거뒀다. 쿨리발리를 대체할 선수로 영입한 김민재는 동료들과 함께 나폴리에게 우승을 안길 준비를 마쳤다. 31년만에 생긴 기회다.
또 나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도 진출했다.
오는 2025년 6월까지 나폴리와 계약된 김민재는 이적 보다는 팀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국내에서 열린 대표팀 평가전에 합류했던 김민재는 나폴리 잔류에 대해 이야기 했지만 지금 사정은 조금 달라졌다.
특히 중앙 수비진에 문제가 생긴 맨유를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김민재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프랑스 리그 1의 PSG도 김민재 영입을 고려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 10bird@osen.co.kr
[사진] 더 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