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 수상해' 아스날 레전드, '0대5→부상→하프타임 교체' GK 요리스에 "충격. 부상인지 모르겠던데"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4.26 10: 01

'주장'이자 주전 골키퍼가 전반전만 소화하고 부상 이탈한 것에 뒷말이 나오고 있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에 따르면 ‘아스날 레전드’ 데이비드 시먼(60)은 “(지난 23일 뉴캐슬전에서)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전반전 후 교체된 것에 놀랐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토트넘은 뉴캐슬에 1-6 대패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토트넘(승점 53)은 2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승점 59)에 이어 5위다. 토트넘보다 1경기를 덜 소화한 뉴캐슬은 승점 59를 찍으며 맨유에 골득실서 앞서 3위로 올라섰다.

[사진] 위고 요리스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위 자리가 걸린 뉴캐슬과 경기에서 토트넘은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굴욕의 시작이었다. 전반 21분 만에 5골을 허용,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1-6으로 굴욕패했다.
토트넘은 기존 쓰리백에서 포백으로 바꾼 '깜짝 전술 변화'가 결과적으로 패착이 됐다. 4위 분수령 경기에 2002년생 파페 사르가 오른쪽 중원 자원으로 선발 출격해 제 역할을 못해준 영향도 굉장히 컸다. 
이날 토트넘 백업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가 엉덩이 근육 부상으로 전반전만 소화한 요리스와 교체됐다. 토트넘이 0-5로 뒤진 상황에서 후반전에 나섰다. 그는 1골을 허용하며 팀의 5골 차 대패를 바라만 봐야 했다. 
시먼은 “요리스가 하프타임 때 교체되는 것을 보고 충격받았다”고 말하면서 “그가 부상당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 눈치조차 채지 못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즉, 중요한 경기 후반전을 소화하지 못할 만큼 큰 부상이란 것에 의심을 품는 것이다. 
[사진] 포스터 골키퍼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스터도 결이 같은 입장이다. 요리스의 부상 이탈에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그는 전날(25일) “요리스는 엉덩이에 약간의 부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나는 그의 행동에 만족할 수 없다. 그는 전반전에 아주 괜찮아 보였다”며 요리스가 최악의 상황 속에서 교체아웃된 것에 의문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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