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 ‘엑스박스 플랫폼’을 필두로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기업이다. ‘엑스박스 게임패스’는 콘솔 기기 없이도 모바일(안드로이드, 애플)에서 AAA(트리플A)급 게임을 마음껏 플레이할 수 있다.
이러한 ‘클라우드게임’ 분야와 관련해 삼성전자도 MS와 동맹 강화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MS와 게이밍 허브,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엑스박스’ 앱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6일 삼성전자는 MS와 함께 런던, 뉴욕에 위치한 ‘MS 센터(이하 MEC)’에서 삼성 스마트 TV 및 게이밍 모니터를 설치해 현지 이용자들에게 ‘게이밍 허브’를 통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지난 18일에 오픈한 런던 MEC의 게이밍 허브 체험존에는 ‘98형 네오 QLED 4K’ 를 비롯해 ‘오디세이 아크’ ‘오디세이 G3’ 등 게이밍 모니터가 마련돼 있다.
방문객들은 엑스박스 플랫폼의 글로벌 기대작 ‘마인크래프트 레전드’를 비롯해 오랜 시간 사랑 받은 비행 조종 시뮬레이터 장르의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에픽게임즈의 인기 슈팅게임 ‘포트나이트’, 리듬 액션 게임 ‘하이-파이 러쉬’ 등 다채로운 엑스박스의 추천 타이틀을 플레이해볼 수 있다.
지난 3월 24일 개장한 뉴욕 MEC의 게이밍 허브 체험존에는 ‘85형 네오 QLED 8K TV’ ‘55형 네오 QLED 4K TV’와 27형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5’가 설치됐다. 방문객들은 컨트롤러만 있으면 별도의 콘솔 기기나 다운로드 없이도 원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삼성전자, MS의 ‘클라우드 게임’ 알리기는 지난해 6월 양사가 맺은 협약에 기인한다. 당시 협약으로 삼성 스마트 TV, 모니터 사용자들은 별도의 기기 연결이 없이도 삼성 ‘게이밍 허브’를 통해 ‘엑스박스 게임 패스’를 구독, 100여개의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삼성 ‘게이밍 허브’는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로 별도 기기 연결이나 다운로드, 저장 공간의 할애 없이 간편하게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TV 업계에서 ‘엑스박스’ 앱을 제공하는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기도 하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한상숙 부사장은 “오프라인 체험존을 통해 MS와 함께 해외 유저들에게 삼성 게이밍 허브만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삼성 TV와 모니터에 도입된 게이밍 허브는 삼성 스크린 경험의 진화를 보여주는 서비스로,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과 기술 혁신을 통해 전 세계 게이머들이 애용하는 게임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